"아따, 멋을 참말로 모르는구먼. 맨날 그 좁아터진 사무실에서 키보드만 뚜들기는 팍팍한 현대 문명에 찌들다 본께, 저 거친 바닷바람 맞으며 파도를 가르는 뱃사람들의 낭만과 찐한 그리움이 미치도록 고프잖여. 글고 풍수지리적으로 요로코롬 배가 한가득 들어오는 항구 그림을 걸어두면, '만선'을 뜻혀서 돈줄이 내 방으로 쑥쑥 정박한대잖여! 퇴근허고 저 마도로스들 뱃고동 소리 상상함서 쐬주 한잔 탁 걸치면, 쪼그라든 내 인생도 꽉 찬 만선이 되는 기분이여~ ㅋㅋ"
"그려? 듣고 본께 아주 돈 냄새가 물씬 나네. 그나저나 액자 때깔이 아주 배의 닻맨키로 묵직~한디? 얄팍한 싸구려 플라스틱이 아니구먼."
"당연허지! 이 거친 바다의 혼을 아무 데나 담겄슈? 무려 36년 장인이 바닷바람 맞은 튼튼한 갑판맨키로 공들여 깎아낸 고퀄리티 **'태시스템액자'**잖여! 묵직~헌 마감이 저 항구의 짭쪼름하고 거친 아우라를 200% 확 살려주는 겨. 진짜 상남자의 낭만을 아는 냥반이면, 이 정도 장인정신은 닻 내리듯 딱 걸어둬야 방구석에 만선이 들어오는 겨~!"



















